이번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사진과 기록으로 정리해보는 2023년 8월… 🙂
1월 말~2월 초 겨울 노르웨이 여행 중에 특출나게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경험 몇 가지를 정리 해봤어요. 멋진 자연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제 겨울 노르웨이 여행이 궁금하시다면 이 포스팅을 확인해 보셔요!
채널 제도에 속한 올더니섬(Alderney)으로의 여행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인구가 약 2,100명 조금 넘는 이 작은 섬엔 야생동물 탐방부터 2차 세계 대전 관련 장소 방문까지 할 것들이 무궁무진했답니다! 5일간의 올더니섬 여행을 바탕으로 추천 활동들을 적어봤어요.
뜬금없지만 아주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여행지를 고르는 경우가 있다. 이번 어청도 여행이 그랬다. 온라인 검색으로 기깔나게 정보를 찾은 조시가 “주말에 족제비 보러 다녀올래?”라고 했다. “오 어디로?”라고 하니 어청도란다. “오 그게 어디야?” 같은 질문을 한 번 더 해야 했다.
며칠 전 밤 산책을 하던 중에 Hedgehog Highway (고슴도치 공공도로)를 발견했다. 작년에 받은 생일 카드의 표지 사진으로만 접했던 걸 실제로 보니까 훨씬 더 귀여웠다. 작은 구멍을 내 담장 간 경계를 허물어 고슴도치 친화적인 정원을 만든 것이 인상적이었다.
딱 1년 전 오늘, 스톤헨지에서 유럽 찌르레기(Common starling, Sturnus vulgaris) 무리와 알락할미새(Pied wagtail, Motacilla alba) 한 마리를 봤다.
지난 번에 물색했던 야생 오소리 관찰 지점을 가기로 한 날이 다가왔다. 오후 4-5시 사이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준비물은 미니 사다리, 플랫 시트(flat sheet), 망원경 2개, 헤드 토치, 샌드위치용 슬라이스 햄에서 지방 부분 & 미트볼! 물 샤워와 이른 식사 후 탐험을 나갔다.
지난달 조시와 걸었던 산림 길에 야생 오소리가 살아서 한 번 날을 잡아 해 질 녘에 다시 와보기로 했다. 우선 집터나 배설물 등 오소리의 흔적을 찾는 것에 집중하면서 걸었다. 다음에 어디에서 대기해야 최대한 높은 확률로 오소리를 발견할 수 있을지 추측하기 위해서였다.
2020년의 하이라이트였던 자연과 야생동물 관찰을 주제로 12장의 불렛저널 먼슬리 표지를 꾸며봤다.
조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댁 정원에는 야생 고슴도치가 사는데 요새 고슴도치의 동면 준비가 한창인 때다. 타이밍 좋게도 며칠 전에 계란 팩 중 깨진 게 있어, 야생 고슴도치에게 겨울 잘 버티라고 완숙 계란을 주기로 했다.